인사글

동남아시아의 작은 도시 국가인 싱가포르는 결코 그 나라의 면적 만으로 평가될 수 없습니다.

다민족, 다문화, 다종교, 다언어 등 하나되기 어려운 약점을 조화시켜 '다양성'이라는 강점으로 승화시킨 싱가포르의 저력은 아시아의 4마리 용이라는 평가를 뛰어넘어 이제 세계 금융과 무역, 교육의 중심에 우뚝 서게 됨으로써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싱가포르는 선교전략적 관점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미 유수한 선교단체들의 아시아 본부들이 진출해 있고, 또한 많은 선교사들이 파견되어 사역하고 있는 싱가포르는 가히 아시아의 안디옥이라 불릴만 합니다.

 

기독교 대한 감리회에서 싱가포르 선교사로 파송을 받은 저는 2005년 10월에 가족들과 함께 싱가포르에 들어왔습니다. 지난 3년 반동안 싱가포르 영광한인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하면서 해외 한인목회현장의 어려움을 보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싱가포르 한인들을 향한 비전이 생겨났습니다. 그것은 한인목회의 관점이 아닌 한인선교의 관점에서의 비전이었습니다. 싱가포르는 세계선교를 위한 훌륭한 전략본부일 뿐만 아니라 이 땅을 스쳐가듯 잠시 거쳐가는 수많은 한인들 - 고국에서 전도되지 않은 한인들을 선교할 수 있는 최적의 선교필드인 것입니다.

싱가포르의 한인 디아스포라들을 향한 비전을 품고 세워지는 싱가포르 선한목자교회는, 주님께서 애타게 찾으시는 그 한마리 양을 바로 이 땅에서 찾아내어 주님 품으로 인도하길 원합니다.

싱가포르 선한목자교회를 섬기며 주님의 심정으로, 그리고 목자의 심정으로 이 사명을 감당하기 원합니다.

 

2009년 7월, 싱가포르 선한목자교회를 개척하며..

싱가포르 선한목자교회 문성보 목사 

 

 

 문성보목사가정.jpg